영국 가는 길(2): 도하-런던 ㄴ유럽생존기 2014~

도하 공항도 처음 와보는 것이니만큼 호기심을 가지고 한번 둘러봤습니다. 이탈리아 갔을 때 경유지였던 두바이는 새벽에 내렸기 때문에 컴컴했는데 도하 내렸을땐 이미 아침이라 환하더군요. 물론 두바이는 한밤중에도 전부 영업중이라 번쩍번쩍했지만요
여기도 한창 북적거릴 시간인것 같습니다. 피곤해서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ㅋ


음... 카타르와 티라노사우루스의 관계를 설명해주실수 있으신분?? 이분 북아메리카 거주민 아니었나요???

거대 곰인형


여기분들 공룡 정말 좋아하시는듯 허허허...



아무튼 두번째 비행기 탑승

도하에서 런던까지의 비행은 예정 시간보다 조금 더 오래 걸렸습니다. 원래 비행 코스는 이라크를 가로질러서 날아가는건데, 아시다시피 요즘 이라크-시리아 일대가 시끌시끌하죠. 만일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 항로가 이란-터키 쪽으로 재조정되서 처음 표를 살때와는 도착 시간이 달라진겁니다. 뭐 개인적으로 목숨에 대단히 연연해하는 성격이라서 이의는 전혀 없었습니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 내렸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영국 땅을 밟는 순간. 학교가 런던에서 제법 먼곳이기 때문에 외국 유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자원봉사 학생들이 마중을 나와있습니다. 덕분에 버스로 편하게 목적지까지 갈수 있었지요. 근데 9월 중순이지만 한국의 10월 중순처럼 공기가 차갑습니다.(근데 버스에 에어컨은 대체 왜 틀어놓은거야-_-)
버스 창으로 붉은 2층버스를 보니 영국에 왔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는군요. 여기서 1년을 과연 잘 버텨낼수 있을지 기대 반 걱정 반을 안고 엑시터(Exeter)를 향해 출발합니다. 한국에서는 엑세터(스코틀랜드 투쟁사 연재할때 저도 이렇게 표기햇습죠), 엑서터 등등으로 표기하는데 현지 발음 들어보니 엑스터 내지는 엑시터('시'는 다소 약하게)가 제일 가깝더군요(사실은 두 발음 사이의 중간정도-_-).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표기인 엑서터는 실제 발음과 거리가 좀 있는듯 했습니다.

런던에서 엑시터까지 버스로는 대략 3시간 반. 도착하니 이미 날은 어두컴컴해져있는데... 이제 싸늘함을 넘어서 춥습니다. 개인적으로 경험해본 가장 추운 9월 저녁이었습니다. 이날 이후 아직까지 저는 영국에서 반팔을 입고 외출해본 적이 없습니다.

덧글

  • 연성재거사 2014/11/12 11:04 #

    뭐 상관 없어도 끌어오기 좋은 아이콘이 공룡 아닙니까. 호이호이..........(퍽)
  • Mr 스노우 2014/11/17 01:40 #

    그렇긴한데 너무 뜬금없다는 생각이 그땐 문득..ㅋ
  • 김물개 2014/11/12 15:37 #

    공룡덕분에 석유가 생겨서..?아닐까요?ㅋㅋㅋ
  • Mr 스노우 2014/11/17 01:40 #

    오오.. 의외로 은혜를 잊지 않는 카타르 사람들이었군요???ㅋㅋㅋ
  • 2014/11/12 18:43 # 삭제

    비가 안오니 최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요. 영국은 겨울엔 네시에 해가 지고 비가 죙일 와요.
  • Mr 스노우 2014/11/17 01:40 #

    요즘 매일같이 비가 오고있죠-_-
  • enat 2014/12/04 20:32 #

    이라크 때문에 항로 수정... 저라도 별다른 이의없이 얌전히 승무원들 말을 따랐을 것 같군요 큼큼.

    아 근데 윗 덧글 보고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 공룡 덕분에 석유가 생겨섴ㅋㅋㅋㅋㅋㅋ
  • Mr 스노우 2014/12/11 22:12 #

    제 목숨은 소중하니까요ㅋㅋㅋ 30분 늦게 도착하는것따위..ㅋㅋㅋ
    저 동네 공룡은 아닌것같지만 뭐 그냥 그러려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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